농협직원 또 "횡령", 고객돈 20억 허위대출…잇따른 금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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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최근 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중앙농협 직원이 고객 돈 약 20억원을 빼돌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농협 구의역지점 대출담당자 A(3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고객 10명의 명의로 20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허위로 받아낸 뒤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은 허위 대출 피해를 입은 고객 B씨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아채면서 드러났다.

B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다른 은행에 계좌를 만들러 갔다가 앞서 누군가 자신의 명의로 이미 4천5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알고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농협에 가거나 대출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농협 직원들을 수사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항을 수사 중이다. 추가 피해자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금융권에서는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농협의 경우, 지난 24일 경기 파주 지역농협 직원이 회삿돈 70억원을 횡령했다. 4월에도 경기 광주 지역농협 직원이 회삿돈 40억원을 빼돌렸다.

우리은행 직원도 지난 4월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됐다. 모아저축은행도 이날 5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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