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해, 봄] 매일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 두 번째 주인공

16년 장기 후원자 박수미산부인과의원 박수미 원장을 만나다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 해, 봄>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 두 번째 주인공으로 16년째 아동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직접 기부를 하고 나서야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라며 나눔의 기쁨을 알리고 있는 '박수미산부인과의원'의 박수미 원장을 만났다.

박수미 원장
박수미 원장

▶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자면

대학에서 공부하며 여성과 아동을 돌보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여성 환자를 치료하는 부분이 잘 맞아 산부인과를 전공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2005년부터 대구에 병원을 개원하여 18년째 산부인과를 운영하며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로 일하고 있다.

▶ 나눔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어린이재단과의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다면?

친척의 소개로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다. 친척분이 대구지역 아동을 돕는 일에 앞장 서시는 모습을 옆에서 오랜 기간 지켜보았고 나에게도 함께 나눔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계기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을 돕는 나눔을 시작하고부터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어지다 보니 16년 동안 아동들을 도울 수 있었다.

▶ 아동을 도우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혹은 결연 아동 편지, 아동을 만난 경험 등

내가 도움을 주는 아동의 소개서와 편지를 받았던 순간이다. 도움은 단순히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것 같은 책임감도 함께 오는 것 같았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후원이라는 것도 단순히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아이와 정서적 교류, 교감, 유대감 등을 통해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환자들을 돌보느라 바쁘다 보니 아이에게 지원하는 후원금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기념일, 기타 소식이 올 때마다 더 세밀하게 챙겨주지 못한 건 아닌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밀려왔다. 후원이라는 것은 나눔이기도 하지만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일이기에 더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결연이 아닌 전체 아이를 돕는 지원으로 후원을 변경하게 되었다.

▶ 나눔 철학이 있다면

무언갈 처음 시작할 때 가이드가 필요하듯 나눔에도 주변인들의 추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눔이라는 것은 꼭 내가 성공한 이후 큰 금액을 후원해야 한다는 거창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나눔은 그런 것이 아니라 사회를 시작하는 시기부터 작은 나눔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얼마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나눔을 해보신 분들이 방법을 알려주고 추천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생각한다. 시작은 어렵지만 한번 시작한 나눔은 지속할수록 자신의 삶에 높은 만족도를 준다. 나눔은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스스로에게도 높은 자기만족감을 통해 정서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이러한 참된 의미를 깨닫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향후 나눔 계획은

특별한 계획이 있다기보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현재 후원하고 있는 대구지역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정기 후원과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 번 시작한 후원은 지속되어야 안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기에 더 많은 주변 지인들이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나눔을 알리는 일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박수미 원장
박수미 원장

▶ [나눔 해, 봄] 사람으로서 아직 나눔을 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주변을 보면 이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눔을 추천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자칫 망설여질 수도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고 그 아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나눔을 시작한다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루 커피 한 잔, 점심 식사 한 끼라고 가볍게 생각하다 보면 좀 더 편하게 나눔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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