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근거 있는 자신감?…대여 파상공세 배경은 '尹 저조한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의장단 단독 선출, 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대여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임기 초반 윤석열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상화를 위한 시간,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의장단 선거라도 진행해서 국회 운영의 시작을 열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민주당 의원 170명은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 오는 1일 본회의에서 의장단 단독 선출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우리가 협치를 거부하고 입법 독주를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국민의힘이 협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과연 있느냐"며 "대선과 지선 승리 이후, 그동안 국회에서 협치를 위해 눈곱만큼이라도 노력한 것이 있으면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혀보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까지 강하게 촉구했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김승희·박순애 검증 태스크포스(TF) 합동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국회 공전을 틈타 얼렁뚱땅 임명할 생각을 버리고 지금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부적격 인사를 추천해온 검증라인도 반드시 문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건 윤석열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과 170석의 거대 야당으로서 자신감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월 들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걷다가 최근엔 부정 평가에 역전 당하는 '데드 크로스'가 나왔다.

임기 초반 저조한 지지율로 국정 운영 동력을 얻지 못하는 틈을 민주당이 '민생과 투쟁' 투트랙 전략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이 임박하면서 국민의힘의 반발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대구 북구갑)은 이날 논평에서 "역대 어떤 국회에서도 원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 전에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전례가 없다. 현재 여야 협의 중임에도 이같은 일방적 국회 소집 요구는 또다시 의회독주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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