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전국 소강 국면 속 대구 안정세 유지…여름철 재유행 변수

전국 26일 신규 확진자 6천246명…일주일 전보다 180명 증가
대구는 이날 284명…일주일 전 402명보다 감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대구는 계속 줄어
변이 확산과 면연력 약화 등 여름재유행의 위험 요인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한강 수영장이 3년 만에 개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개장 전 모습(위 사진)과 개장 후 모습(아래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한강 수영장이 3년 만에 개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개장 전 모습(위 사진)과 개장 후 모습(아래 사진). 연합뉴스

전국의 코로나19 감소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대구는 확진자가 꾸준히 줄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면역력 약화, 이동량 증가 등으로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2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인 19일 6천66명보다는 180명 늘어난 수치다. 일요일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7주 만이다.

이처럼 전국 감소세가 소강 국면인 가운데 대구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의 이날 확진자는 284명으로, 1주 전 402명보다 줄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도 6월 20~26일(월~일요일) 361명을 기록했다. 1주 전(13~19일) 448명과 2주 전(6~12일) 543명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최근 일주일은 0.1명에 불과했다. 1주 전(0.4명)과 2주 전(0.6명)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안정세에도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앞서 오미크론 유행을 경험했던 유럽 등 해외에서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 확진자 현황을 나타내는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내려갔다가 5월 중순 2천 명대로 늘었고, 이달 23일에는 1천400명대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확산과 이동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도 'BA.2.12.1'와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계속 늘어나, 변이 확산으로 비롯된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 국내 세부계통 변이 검출 건수는 지난 21일 발표 기준으로 누적 295건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델타 변이로 인해 4차 유행이 발생했었다.

면역력 약화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자연 감염력과 백신 접종률로 인해 약 90% 이상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면역 지속 기간이 3~6개월로 추정돼 여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것도 위험 요인이다. 지난해와 달리 현재는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 등의 규제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가철 지역 간 이동량이 늘어날 경우 감염 확산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당분간 소폭의 증감이 반복할 수 있다"며 "올해 여름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8월 13일 0시 기준 )

  • 대구 6,071
  • 경북 6,210
  • 전국 12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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