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 미술 대가 유영국 생가, 기념관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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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출신…올해 작고 20주기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유영국 화백 생가. 이상원 기자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유영국 화백 생가. 이상원 기자

'전라도에 김환기, 경상도에는 유영국'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인 두 거장을 일컫는 말이다. 경북 울진이 낳은 추상미술의 선구자 고 유영국(1916~2002.11) 화백의 20주기를 맞아 울진군이 그의 생가를 기념관으로 조성한다.

울진군은 현재 울진읍 읍남리 유 화백의 생가를 기념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울진문화원에 용역을 의뢰했고 오는 8월 말쯤 완료될 예정이다.

군은 용역 결과에 따라 내부시설을 정비하고 유 화백의 일부 작품을 전시해 그를 추모하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울진군은 앞서 지난 2018년 9월 3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족으로부터 생가를 매입해 외부 담장을 설치, 생가를 보존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이 낳은 세계적 화가인 유 화백을 기리기 위해 생가를 매입해 보존하고 나아가 기념관으로 만들어 많은 국민들이 찾아 그의 예술혼을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국 화백의 'Work', 130.3×193.9cm (120호), 캔버스에 유채, 1989
유영국 화백의 'Work', 130.3×193.9cm (120호), 캔버스에 유채, 1989

유 화백은 한국 모더니즘과 추상화의 선구자로 '산'을 모티브로 선, 면, 색채로 구성된 비구상적 형태로서의 자연을 탐구했으며,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패턴의 면 분할, 구축적이고 절제된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기하학적 추상화에는 장대한 자연의 숭고미가 응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월에는 유 화백의 작품 'Work'가 케이옥션이 주최한 2021년 첫 메이저 미술 경매시장에서 최고가인 7억3천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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