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수갑 빼고 달아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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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35분쯤 달서구 신당동 은신처 앞 골목서 검거
출입국관리법 위반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달서구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달아난 베트남 국적 외국인(매일신문 6월 1일 보도)이 도주 사흘 만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 3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주택가 앞 골목길에서 40대 베트남 국적의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파출소에서 달아난 직후부터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의 은신처를 특정해냈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쯤 성서파출소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경찰이 업무를 보는 틈을 타 손에서 수갑을 빼내고 달아났다.

그는 전날인 31일 오후 11시 55분쯤 달서구 이곡동의 한 편의점에서 모바일 게임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 결과 미등록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A씨의 도주로 경찰의 허술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주 당시 피의자 옆에서 도주와 자해를 방지하는 경찰(사건보호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파출소 내에는 경찰관 3명이 있었지만 모두 피의자 옆이 아닌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부실 대응 지적이 일었다.

성서경찰서는 통역사를 대동해 A씨를 도주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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