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물고기 비상'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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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과원 "동해 중부 연안 양식장, 양식생물 피해 예방에 만전 기해야"

26일 국립수산과학원 RISA(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관측 자료 분석 및 동해연안 냉수대 예측 시스템 분석 결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6일 국립수산과학원 RISA(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관측 자료 분석 및 동해연안 냉수대 예측 시스템 분석 결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마다 극심한 해수온 차이로 양식장 물고기 폐사 등 어민 피해가 큰 경북 동해안에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가 내려져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6일 오전 11시쯤 동해(강릉~포항 구룡포 하정) 연안에 냉수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곳 수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강릉 15.7도(℃), 울진 나곡 15.6도, 영덕 11도, 포항 13.9도 등 주변 인근 해역 17~18도에 비해 5~7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냉수대 주의보는 해당 해역이 주변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진다.

국립수과원은 남풍 계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 하층의 찬 해수가 위로 올라오는 연안 용승 현상을 일으킨 것이 이번 냉수대 출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바다 수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양식장 물고기 등 어류들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폐사할 위험이 높다.

다행히 아직 포항시 등에는 이번 냉수대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국립수과원 관계자는 "동해 중부 연안 양식장에선 양식생물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냉수대 출현 해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냉수대가 출현할 우려가 있는 지역 양식장은 양식수조 해수(사육수)와 주변해역의 수온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물고기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영양제를 첨가한 사료를 공급하는 등 건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육 밀도를 낮추고 저수조에 깨끗한 용수를 충분히 저장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수대가 출현했을 때는 사육수의 환수량을 줄여 수온이 급변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사료 공급 중단해야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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