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24일 소외된 경북 북부권을 글로벌 미래산업의 선도기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경북북부권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 후보는 지난 10년 간 16만 명의 청년이 떠나는 등의 인구감소와 치료가능 사망률이 서울 강남의 3.6배에 이르는 영양 지역 의료인프라 등 경북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임 후보는 경북북부권 공약으로 ▷의료인프라 획기적 확충 ▷안동에 바이오·의료첨단산업 벨트 조성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과 소부장특화단지 발전 등을 내걸었다.
또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안동형·예천형 정주여건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교통오지 경북북부권에 맞춤형 교통체계 마련, 농민 소득증대와 농촌주민 행복권 보장, 식품산업 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먹거리 확보 등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경북 북부권의 의료 인프라는 취약함 수준을 넘어 접근 불가능 수준이다. 공공의료원 확충, 의대설립, 닥터헬기 확충 등 차별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 정부가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에서 지원 언급된 '백신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해 백신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경북에 '백신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남부9축 고속도로 개설 국가 계획반영,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