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회동 최종 무산 "방한 전날 통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됐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으로 2장의 양국 정상 만남 사진이 촬영될 것이라 예상됐으나, 무산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 측으로부터 회동이 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인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 일정 한 가운데인 21일에 윤석열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는 회동 추진설이 나온지 3주 만에 무산 소식이 나온 것이고, 방한 전날 취소 연락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이었던 지난 4월 28일 백악관 요청으로 (퇴임한 시점의)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한 신분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는 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현재 경색 국면인 대북관계를 풀기 위한 대북 특사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앞서 판문점과 평양 등에서 거듭해 김정은 북측 국무위원장과 만난 점이 전망의 근거가 됐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내지는 정부 지지자들의 의미 부여 및 기대감도 이어진 바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틀 전인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것 아니고는 만날 일이 뭐 있겠느냐"고 대북 특사 가능성을 강조, "미국은 문재인 정부 때 한·미 관계가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정부(윤석열 정부)가 인수위 때부터 한‧미동맹을 재건한다고 한 것은 바이든도 때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만족하고 있는 게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지금 한‧미관계"라고 평가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두 정상 간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인 4월 28일 오후 11시 1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 현직 대통령' 바이든이 '한국 퇴임 대통령' 문재인을 만날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경남 양산 문재인 사저에서 만난다고 한다"고 회동 사실 및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 "이 사실 하나만으로 문재인 재임시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어떠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아쉽게도,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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