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동원 대작 오페라 ‘아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개선행진곡’ ‘청아한 아이다’ 등 유명 음악 가득…25~28일 공연

오페라 '아이다'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오페라 '아이다'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와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베르디가 예순 가까운 나이에 작곡한 작품이다.

아이다는 1871년 초연 직후 미국과 유럽의 여러 극장을 장악했다. 특히 2막의 이집트군 개선 장면은 역대 오페라 중 가장 웅장한 파노라마를 자랑하는 수준이었다. 그밖에도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군무, 거대한 무대장치 등 '종합예술'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1막에서 라다메스가 부르는 '청아한 아이다'와 아이다가 부르는 '이기고 돌아오라', 2막에 흐르는 '개선행진곡'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이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한국과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회수가 연출한 '아이다'를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올린 게 계기였다. 당시 작품은 무대를 객석까지 확장하고, 와이어와 이동식 무대를 활용하는 등 참신하고 다이내믹한 연출로 호평 받았다. 2018년과 지난해 공연 때도 시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2 시즌오페라' 3번째 작품으로 오페라 '아이다'를 25일부터 나흘간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연출가 이회수를 비롯해 '아이다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뭉쳤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로나 극장에서 아이다 역으로 출연한 소프라노 임세경과 대구 최고의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꼽히는 이화영이 주인공 '아이다'로 출연한다. 폭발적이고 화려한 목소리의 스핀토 테너 윤병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대구 출신 테너 류용현이 '라다메스' 역을 맡았다. 아이다의 연적이자 라다메스를 사랑하는 '암네리스' 역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정소영이, 아이다의 아버지 '아모나스로' 역은 바리톤 최진학과 오승용이 각각 맡았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 활약해 온 양진모가 지휘봉을 잡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 빈체로오페라콰이어, 대구시티발레단과 연기자까지 더해져 총 25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공연을 펼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28일은 오후 3시 공연한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공연시간 2시간 3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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