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 오를때마다 역사 새로 쓰는 우상혁, 다음 페이지는 '세계육상선수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2m33 '한국 최초 정상'…도쿄 금메달리스트 제쳐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7월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입상 가능성 높여

우상혁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33으로 우승했다.EPA=연합뉴스
우상혁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33으로 우승했다.EPA=연합뉴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이번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3월 세계실내세계선수권에 이어 또 한국인 최초 우승이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실내외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 행진과 더불어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31·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점퍼들을 모두 제치고 거둔 엄청난 성과다.

특히, 우상혁이 '현역 최강' 바심을 누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상혁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어서자 바심은 곧바로 바를 2m35로 올려 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거푸 실패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후 우상혁은 2m35에 두 차례 실패한 뒤, 2m37로 바를 올려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우상혁이 이번대회에선 두 선수를 제쳤지만 개인 최고 기록 2m43을 보유한 바심과 2m39의 탬베리의 존재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김도균 코치는 "바심은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탬베리도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는 출전했지만, 실외 경기는 올해 처음이었다"며 "아무래도 두 선수가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기 어려웠다. 실내, 실외 경기를 더 많이 치른 우상혁의 경기 감각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린다. 13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4번째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7월 30일 상하이 경기가 취소되면서 13개 대회만 열린다.

종목별 챔피언은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에서 나온다.

다이아몬드리그보다 더 가치있게 평가받는 세계육상선수권은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우상혁이 시상대에 서면 한국 육상 두 번째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다. 1위 또는 2위에 오르면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작성한다. 우상혁의 시선은 이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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