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즌 마감…서울 SK 창단 첫 통합우승 쾌거

SK 초보 전희철 감독 체제 첫 통합우승, KCC는 PO 탈락 이변
허웅·이승현 등 46명 FA 자격 취득…11일 협상 시작

10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궈낸 서울 SK 선수단. KBL제공
10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궈낸 서울 SK 선수단. KBL제공

코로나19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가 서울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과 함께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0일 막을 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창단으로 10년 만에 지역에서 농구 시즌이 열린 데 이어 올스타전까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등 기념비적인 시즌이 됐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이번 프로농구 시즌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SK는 시작에서는 많은 물음표가 따랐다. 지난 시즌 최준용과 김선형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8위(24승 30패)로 밀려난 뒤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었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사령탑이 바꼈기 때문.

그러나 개막에 앞서 지난해 9월 전희철 신임 감독 체제로 처음 나선 KBL 컵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한 뒤,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도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며 구단 최다 기록인 15연승을 기록하는 등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시즌 막판 부상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등으로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SK는 무난히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했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는 정규리그 5위 고양 오리온을 3경기 만에 떨쳐냈고,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서는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안양 KGC인삼공사에 4승 1패로 앞서 마침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 10전 전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도 비록 정규리그에서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SK에 고개를 숙였다.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KCC는 6강에도 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을 마무리 한 프로농구는 이제 선수단 정비에 돌입한다. KBL은 11일 2022 자유계약(FA) 대상 선수 4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16.7점)에 오르고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원주 DB의 허웅(29·185㎝)과 고양 오리온의 기둥 역할을 해 온 이승현(30·197㎝) 등 각 팀의 주축급 선수가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시즌 3점 슛 부문 1위(3.3개)인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성현(31·189㎝) 등의 거취도 관심을 끈다.

서울 SK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선형(34·187㎝),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스공사로 이적했던 두경민(31·184㎝) 등도 굵직한 FA 선수들이다.

FA 선수들은 11일부터 25일까지 구단과 자율협상 기간을 갖는다. 12일 오후 2시엔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FA 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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