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李캠프 합류설 홍역…與 무리수에 애꿎은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지난 2012년 3월 16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성남 창단을 앞두고 양준혁 전 야구선수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블로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지난 2012년 3월 16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성남 창단을 앞두고 양준혁 전 야구선수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블로그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모임 합류설로 인해 홍역을 치렀다. 일각에선 지지율 답보 상태에 빠진 민주당이 무리수를 던진 탓에 애꿎은 양 이사장만 피해를 봤다는 얘기가 나온다.

양 이시장은 이날 오전 이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체육·예술인 모임에 자신이 합류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오보다. 지금 양준혁야구재단을 운영하고 있어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없다"며 "누구를 지지한다든지, 어디에 합류한다는 사실이 없다"고 즉각 부인했다.

다만 양 이사장은 이 후보와의 인연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오래 알고 지낸 건 맞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제가 다문화·저소득층 유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을 창단했는데, 당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인정했다. '심정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양 이사장은 "그게 그거(같은 질문) 아니냐"며 말을 아꼈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양준혁이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양준혁이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각에선 해당 보도의 출처가 정치권이라는 점에서 오보의 원인으로 민주당의 '오버액션'을 지목하고 있다.

30%대 박스권 지지율 탈출이 요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TK) 출신의 대표적인 체육인인 양 이사장을 영입,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 했으나 양 이사장의 확답도 없이 합류설을 언론에 흘려 해프닝을 자초했다는 추측이다.

또 현역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재단 설립하고 각종 홍보대사를 맡아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양 이사장의 이미지에 상처만 남겼다는 비판도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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