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KTX이음 열차, 시·종착역 '서울역'으로 바꿔달라"

안동시·영주시, 시민·출향인·지역 기업임직원 대상 서명운동
경북도 서울본부, 중앙선 시·종착역 서울역 조정해 이용률 확대
김형동 의원, 공청회 등 열어 서울역 출발 필요성 공감대 형성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조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안동시는 다음달 7일까지 대대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사진은 안동역사. 안동시 제공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조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안동시는 다음달 7일까지 대대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사진은 안동역사. 안동시 제공

겨울방학을 맞아 인천에 사는 김수현(27) 씨와 친구 2명은 KTX이음 열차를 타고 경북 영주와 안동을 여행했다. 이들은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3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1시간 30분~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아쉬움도 있다. 청량리까지 가야하는 이동 시간과 접근성 때문이다. 이들은 "갈수록 증가하는 경북 지역 등 내륙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여행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 말한다.

중앙선 KTX이음 열차 개통 1년이 지나면서 경북도와 정치권 등이 나서 중앙선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조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안동시와 영주시도 새해 들어 중앙선 KTX열차의 현재 시‧종착역인 청량리역을 서울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대대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안동 신역사 준공과 함께 '청량리~안동'구간 중앙선 KTX가 2021년부터 개통됐지만, 청량리역은 서울의 동·북부에 치우쳐 있어 투자기업과 안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재경출향인, 안동시민 등 이용객들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KTX열차 이용률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서명운동을 통해 KTX열차 이용률과 이용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과 산업 발전을 위한 안동인의 염원을 담아, 2023년 말로 예상되는 중앙선 복선화가 완료되는 시점에 KTX열차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와 영주시는 다음달 7일까지 읍·면·동 회의실과 민원실, 출향 기업인, SK관련 기업 등 지역에 들어선 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경북도 서울사무소로 보내 관련기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상북도 서울본부도 청량리역에서 주요 정차역인 안동, 영주의 서울사무소장과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 청량리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 KTX-이음 개통 1주년을 맞아 청량리역장과 현장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지역을 방문토록 하기 위한 홍보방안, 지역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경북 북부권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으며, 강찬구 안동 서울사무소장은 KTX이음 안동구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역 출발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시·예천군) 국회의원도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강원 원주갑)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중앙선 철도운행의 효율화 및 여객편의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의원은 ▷청량리역~망우역 구간의 선로용량 포화 문제 ▷중앙선 KTX열차의 서울역 연장운행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공청회를 열어 국토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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