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랜드마크' 대구간송미술관 25일 첫 삽

수성구 삼덕동 지상 3층 규모…400억원 들여 내년 7월 준공
국보급 유물 상설전시로 문화산업 활성화 기대

대구간송미술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공사가 25일 첫 삽을 뜬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국보 등 방대한 유물을 보유한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 상설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날 수성구 삼덕동 건립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7천9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이 들어선다.

국·시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같은 해 12월에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물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간송 국·보물전'(가칭)을 개관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건립공사와는 별도로 이르면 3월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미술관 관리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한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은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 보존에 앞장선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294호) 등 국보를 비롯해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 단원 김홍도의 진경산수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등 다양하고 방대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2017년 대구경북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시 연간 관람객은 45만 명, 생산유발효과 1천12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8억원, 취업유발효과 714명 등으로 추정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폭을 넓힐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 유입 등으로 인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건설해 건축물 자체를 지역 명소화하고,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전시로 시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문화재단은 이날 기공식 후 대구미술관에서 '대구 시대별 시각예술 클러스터 조성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의 '대구간송미술관의 비전과 운영방안'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의 '고전미술의 국가 균형적인 향유의 필요성' ▷조은정 전 근대미술사학회 회장의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대구의 위상과 근대미술관의 필요성'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시대별 시각예술 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대구시 미래비전' 발표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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