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유승민 "굿 한 적 없습니다"…김건희 녹취 보도 반박

"고발 사주 공작도 허위 날조"…홍준표 "자연스럽게 거짓말"

16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와 관련, 당 후보 경선 이후 침묵을 이어가던 유승민 전 의원도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힙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는 굿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고발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습니다.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 관계를 분명히 알립니다"고 썼다.

이는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중 자신을 둘러싼 무속 굿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날 보도된 이후 보인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이 바닥에선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 나한테(나는) 점집을 간 적이 없거든. 나는 다 설(說)이지. 증거 가져오라고 해. 난 없어, 실제로"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 기자가 "홍준표도 굿했어요? 그러면?"이라고 묻자 "그럼"이라고 답했다. 이 기자가 추가로 "유승민도?"라고 묻자 "그럼"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녹취록에서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그니까 우리 남편이 한 적이 없는데 정치공작하는 것"이라며 "유승민하고 홍준표 쪽하고 공작을 하는 거지 뭐. 유승민하고 홍준표 쪽에서 우리 남편을 떨어뜨려야 자기네가 나오니 그렇게 하는 것 같다"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보도에 대해 홍 의원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네요. 내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전 대표나 유승민 전 대표께서 거짓말을 할 리는 전혀 없을 거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말)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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