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교례회 이모저모] "눈도장 찍자" 재보선·지선 출마 예정자 북적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매일신문 주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축하떡을 자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매일신문 주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축하떡을 자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매일신문 주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참석 인사들이 새해 대구경북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및 지역 국회의원과 정계, 관계,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출향 인사 14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매일신문 주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참석 인사들이 새해 대구경북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및 지역 국회의원과 정계, 관계,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출향 인사 14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주요 참석자들 민족 전통의상인 한복 맞춰 입고 멋 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 등 소속 정당을 상징하는 색상의 한복을 입고 행사장에 등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소속 정당을 연상케 하는 붉은 한복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와 경제계 인사들은 중립을 의미하는 흰색 두루마기로 색 맞춰.

이도현 진행자는 "상주에 있는 국립한복진흥원에서 제공한 한복"이라며 "한복의 성지가 대구경북이다. 안동포, 풍기인견, 상주명견까지 대표적 원단 소재 생산지이고 청도, 영천 등은 천연염색이 발달한 곳"이라고 소개.

이어 그는 "국내 한복업체가 가장 밀집한 곳이 대구경북이다. 서울에 14%대이며 대구경북은 15.9%로 가장 많고, 국내 한복 명장 9중 7명이 대구경북권에 있다"고 자랑.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자랑이자 한류의 새로운 바람인 한복을 특별히 준비했다. 옷이 마음에 드시면 박수로 화답해달라"고 하기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여야 대선주자들이 이날 신년교례회에 총출동하자 이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으려는 재보궐선거 및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로 문전성시 이뤄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인선 예비후보를 비롯해 경산시장 출마 예정자인 송경창 전 경산부시장, 포항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해 얼굴 알려. 차기 총선을 노리는 권세호 삼영회계법인 대표도 발걸음.

현역 국회의원들의 참석 열기도 어느 때보다 뜨거워. 대구경북 지역구 및 비례의원 대다수가 참석한 것은 물론 지역 출신의 전혜숙·서영교·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행사장을 찾아 자리 빛내

전날(16일) 오후 늦게 대선주자 3인방의 신년교례회 참석 사실이 공지되자 행사 당일 뒤늦게 참석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 행사 당일엔 서울에 함박눈이 내리며 행사 분위기를 돋운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의 총출동까지 더해져 "역대 신년교례회 중 가장 뜨거운 열기 속이 치러졌다"는 평가 나와.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김부겸 국무총리 "좀 도와주이소"라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자리 빛내

순백의 두루마기를 입고 축사에 나선 김 총리는 새해 인사를 전하며 "대구시장님처럼 큰 절 드리면 뭐 달라질란가요?"라고 말하자 내빈석에서 웃음 터져.

김 총리는 "저는 매일신문사 재경 신년교례회에 20년째 참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례회는 대선 후보 3명이 모두 참석해주셨는데 격려 박수 한 번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

김 총리는 이어 "대구경북은 다 갖췄다. 뚝심과 의리가 있는 곳이 대구경북"이라며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국가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등록된 애국지사 전체의 30%가 대구경북"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김 총리는 "미래를 위해 가슴도 열고 여러 사람 좀 키우면 어디 덧나겠나"라며 "좀 도와주이소.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김 총리와 함께 참석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도 재계와 관계를 가리지 않고 참석 인사들과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데 여념 없어.

구 실장은 "대구경북은 늘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매년 신년교례회를 찾고 있지만 올해는 열기가 더 뜨거운 듯하다"면서 "참석자들의 기원과 소망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영광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해

○…코로나19 방역 철저 준수 행사 성공적 마무리

17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지만, 참석자들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성공적으로 재경 대구경북 신년교례회를 마무리.

일부 참석자는 코로나 확산세로 행사를 비대면으로 치른 지난해와 달리 향우들과 직접 접촉하게 된 데 해 큰 반가움을 나타내면서도 대화를 최소화했고, 눈인사로 만족하는 모습도 연출.

코로나를 감안해 최소한의 인원을 초청한 데다 명폐가 없이는 교례회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한 것도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사를 진행한 비결.

다만, 이날 취재 경쟁에 나선 일부 기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통제를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유력 대선후보 3명이 나란히 참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었는데 좀 더 가까이서 취재하지 못한 점은 아무래도 아쉽다"는 반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입구에서 직접 참석자들 맞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직접 맞아 눈길.

윤 후보는 행사장 입구에서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서서 행사장에 들어서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와 함께 덕담 나눠.

잠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착하자 일순간 행사장 입구는 정재계 참석자, 언론사 기자, 지지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고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가볍게 악수를 나눈 뒤 행사장으로 함께 입장.

○…신년교례회에 울려퍼진 구수한 호남 사투리

이날 신년교례회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도 울려 퍼져. 주인공은 전남 고흥이 고향인 우오현 SM 그룹회장

우 회장은 충북 단양이 본관인 부친의 사연을 얘기하며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우 회장은 "제 고향은 호남이지만 제가 운영하는 사업장, 저희 직원들이 월급을 받는 곳은 대부분 대구와 경북 그리고 부산"이라며 "이렇게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제가 참석하는 것도 지역주의 타파에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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