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19분12초 '아들아~엄마가 해냈다' 아메리카 대륙 여자마라톤 신기록 나와

중장거리 선수 출신 키라 드아마토 휴스턴마라톤 우승…취미로 즐기다 2018년부터 도전

키라 드아마토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감격을 표하고 있다. 이날 드아마토는 2시간19분12초의 아메리카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키라 드아마토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감격을 표하고 있다. 이날 드아마토는 2시간19분12초의 아메리카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2시간19분12초. '엄마 마라토너' 키라 드아마토(38·미국)가 16년 만에 아메리카 대륙 여자마라톤 기록을 새로 썼다.

드아마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19분12초에 완주했다. 이는 2006년 런던마라톤에서 디나 캐스트로(미국)가 작성한 2시간19분36초를 24초 앞당긴 것.

드아마토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마라토너다. 그는 2008년까지 800m, 1,500m, 5,000m, 10,000m 경기에 출전한 중장거리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 이후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육상을 취미로만 즐기다 2018년부터 마라톤에 도전했다.

지난해 2시간22분56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역대 미국 여자 마라토너 '선수 기준 랭킹' 7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드아마토는 2022년 첫 레이스에서 '아메리카 대륙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드아마토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말로 지금 내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는 매우 독특한 이력을 가진 마라토너다. 고교, 대학 시절에 육상 선수로 뛰었고 졸업 후에도 육상 선수로 남고 싶었지만 부상 탓에 포기했다. 이후 취미로 육상을 했는데 이제 나는 '아메리카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선에서 드아마토를 기다린 아들 토미(8)는 "내 엄마가 유명한 사람이란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키라 드아마토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19분12초의 여자 마라톤 아메리카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라 드아마토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19분12초의 여자 마라톤 아메리카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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