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이승만이 해안에서 50~100마일에 이르는 해상에 선을 긋고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 선언'을 감행했다. 아연실색한 일본이 이를 비난하며 철폐를 강력 요구했으나 이승만은 오히려 한일 간 평화를 위한 '평화선'이라 이름 짓고 이 선을 넘는 일본 어선을 가차 없이 나포했다. 이 선언은 당시 일본 어선의 5% 규모에 불과한 한국 어업을 보호하고 독도를 대외적으로 한국 영토 안에 포함시키는 결정적 쾌거였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