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표면서 물 증거 찾았다…흙 1t 당 120g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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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에서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핵심 요소인 월수(月水). 어쩌면 이 월수가 이제 공상과학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 지도 모른다.

최근 중국의 무인탐사선이 달 표면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첫 현장 증거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7일 중국과학원 지질물리학연구소는 '달 표면에 물이 있다는 징후를 감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지(Science Advances)'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중국의 '창어 5호' 달 착륙선이 지난 2020년 12월 달에서 채취해 온 샘플을 광물학 분광계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달 표면 흙에서는 물의 농도가 120ppm 이하, 암석에서는 180ppm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pm은 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달 표면 흙의 물 농도가 120ppm라는 것은 대략 흙 1t당 120g의 물이 들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달에 물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발견된 것은 2007년 원거리 관측을 통해서였다. 이후 201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의 극지방 주변 그늘진 분화구에서 얼음의 존재를 확인했고 2년 뒤 달 표면에 광범위하게 물 분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현장 증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과학원 지질물리학연구소의 린훙레이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달 표면의 근거리에서 물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라고 말했다.

중국은 달 표면 물의 함량과 분포에 대한 후속 조사를 위해 같은 위치에 2024년부터 '창어 6호'와 '창어 7호'의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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