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체력 방전된 맨유 '42년만에 굴욕'…호날두는 백패스 미스까지

안방서 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에 0-1로 져 7위 머물러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대 울버햄프턴의 21라운드. 승리를 한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대 울버햄프턴의 21라운드. 승리를 한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안방에서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에 승리를 내줬다.

맨유는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패했다. 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프턴에 진 건 198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무려 42년만이다.

랑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5승 3무를 기록하던 맨유는 무패행진도 마감되면서 승점 31(9승 4무 6패)로 7위에 머물렀다. 승점 3을 추가한 8위 울버햄프턴은 승점 28(8승 4무 7패). 두 팀간 승점 간격은 3점차로 좁혀졌다.

이날 맨유는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상대 압박을 견뎌내며 슈팅 찬스를 만들기도 했으나 올버햄프턴 수비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프턴은 전반 초·중반 10개의 슈팅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수차례 위기를 맞은 맨유는 데헤아의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후반전 맨유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그린우드를 불러들이고 브루노를 투입했다.이에 맞선 울버햄프턴 역시 후반 21분 트린캉을 대신해 트라오레를 넣으며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에서 진 맨유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에서 진 맨유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마티치의 패스로 노마크 찬스를 잡은 브루노가 슈팅했지만 상단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면서 취소됐다.

득점없이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측면을 파고든 울버햄프턴 트라오레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건넸다. 존스가 헤더로 처리한 볼을 무티뉴가 골문 구석을 노리면서 선제골이 터졌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결국 울버햄프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34분 백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를 허용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경기 종료 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맨유 선수 중 가장 낮았다.

랑닉 맨유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더욱 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언제든 공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전 경기력이 별로였다. 그래서 후반전에 포메이션을 바꿨더니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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