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경험, 취업 후 많은 도움됐죠”

지난해 ‘웨어마스크’ 앱 개발한 영남이공대 진태양 씨
최근 카카오페이 입사…“따뜻한 인성 가진 IT전문가될 것”

영남이공대 진태양 씨가 자신이 개발한 '웨어마스크' 앱을 선보이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진태양 씨가 자신이 개발한 '웨어마스크' 앱을 선보이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지난해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며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때, 대구의 한 청년이 개발한 '웨어마스크' 앱이 주목을 받았다. 이 앱은 공적마스크를 보유한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의 재고 현황과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당시 이 앱을 개발한 청년은 영남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에 재학 중이던 진태양(26) 씨. 그는 23살에 입학해 재학 중 스타트업에 취업하고 각종 대회 수상과 장관상, 표창 수상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인재다.

진 씨는 어릴 적부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취미로 관련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질 생각은 없었다"며 "그러던 중 대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을 찾고자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 씨는 학교를 다니며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했다. 학과 전공 수업은 물론이고 교직 강의를 비롯해 경영, 금융 등 관심 있는 타 학과 수업도 들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지런한 노력에 따른 성과는 당연한 것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고, '2020 영남이공대 창의코딩경진대회' 대상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카카오, 당근마켓 등의 코딩테스트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재학 중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경험이 취업뿐 아니라 향후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나갈 지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진 씨는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상당수 교육기관이 뚜렷한 기준 없이 단순 반복, 주입식 교육을 위주로 한다"며 "영남이공대는 기술을 왜 습득해야 하는지, 기술 간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함께 알려줘서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가 초청특강, IT 산업체 현장 견학, 멘토와의 프로젝트 등 자기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영남이공대 진태양 씨.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진태양 씨. 영남이공대 제공

진 씨는 재학 중 스타트업 '핵클'에 취업해 일하다 현재 카카오페이로 이직,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취업 준비 시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과 요구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기업을 선정한 뒤 그에 맞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기업별 공고에서 업무 내용, 지원 자격, 우대 사항 등을 확인해 학습 키워드를 뽑아내고 장기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또한 공개된 면접 질문을 통해 중요한 키워드를 식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블로그 등에서 '개발자 면접 질문'을 검색해 주제별로 자주 질문하는 항목, 꼬리물기 질문 등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습관(루틴)을 만들라고 추천했다. 그가 사용했던 방법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을 알아내기 ▷'번아웃(집중걱 활동 후 심신이 지친 상태)'을 방지하고 학습 의지를 지키기 위한 휴식 시간 설정하기다.

진 씨는 "이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 채팅, 클럽하우스, 디스코드 등에 존재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지켜보며 자극받기도 한다. 후배들도 이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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