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인문학의 만남'…대구 동문고의 '오선지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하이마트에서 전문가 해설 속 고전음악 감상

대구 동문고가 진행한 '오선지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연주자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동문고가 진행한 '오선지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연주자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래 사회엔 융합적 사고력이 각광받을 것이라고들 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그런 능력을 키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문고등학교(교장 박정곤)이 진행한 '오선지 위의 인문학'도 그런 사례다.

동문고는 지난 14일 고1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전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인문학적 소양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소규모 테마 체험학습 형태로 기획한 과정이다.

콘서트가 열린 곳은 대구 시내 고전음악 감상실 '하이마트'. 오르가니스트 박수원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가 해설을 맡고 김현진(성악), 이경은(피아노), 박희선(비올라), 서철효(오보에) 등 4명의 음악가가 연주했다.

연주자들은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마르첼로의 '오보 협주곡',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등 서양 주요 음악가들의 작품을 들려줬다. 박수원 교수의 즉흥 연주, 성악가 김현진의 독창 '첫사랑' 등은 학생들에게서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감상문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 그 내용을 공유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손혜린 학생은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고 느꼈는데 해설을 듣고 감상하니 이해가 돼 좋았다"고 했다. 김아람 학생은 "소공연장에서 연주자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 현장감 있고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김미라 동문고 교사는 "음악과 인문학의 만남을 고려해 운영한 행사"라며 "음악적 소통 방식으로 공감, 위로, 문화적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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