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서 만나는 근대골목'…근대골목 일러스트 공모전 결과

침산중 정윤정 학생의 '3·1 운동길에서'가 학생부 대상
경북여상 성수정, 매천고 김예서 학생은 최우수상 결정
일반부선 김수정 씨가 대상 받아, 그 외 6명이 입상자

2021 근대골목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학생부 대상을 받은 대구 침산중 정윤정 학생의 작품 '3·1운동길에서'.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 제공
2021 근대골목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학생부 대상을 받은 대구 침산중 정윤정 학생의 작품 '3·1운동길에서'.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 제공

중구의 근대골목은 이름 그대로 대구 근대 문화의 산실이자 자취다. 골목 구석구석에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녹아 있다. 6·25전쟁 당시 다른 지역보다 피해가 적어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대구의 중심이었던 만큼 청라언덕, 3·1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진골목 등 다양한 풍경이 보인다.

이곳은 추억뿐 아니라 배움의 장소이기도 하다.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는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중구청 등과 손을 잡고 근대골목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최근 중구청이 주최하고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가 운영한 '근대골목 일러스트 공모전' 입상작을 소개한다.

경북여상 성수정 학생의 '대구의 자랑거리 근대골목'. 이번 공모전 학생부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 제공
경북여상 성수정 학생의 '대구의 자랑거리 근대골목'. 이번 공모전 학생부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 제공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은 모두 79점. 이 가운데 학생부 응모작은 37점. 나머지는 일반부에서 응모한 것이다. 학생부 대상은 대구 침산중학교 정윤정 학생의 '3·1 운동길에서'가 차지했다. 일반부에선 김수정 씨의 '청라버스는 나들이 준비 중'이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완성도 외에도 근대골목을 홍보하고 이곳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적합한 작품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학생부와 일반부 각각 7점이 입상작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상원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심사를 하는 동안 중구의 근대골목 구석구석까지 참가자의 발길이 닿았다는 게 느껴졌다. 그런 도심 풍경은 중구를 통해 근대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며 "정윤정 학생의 작품에선 학생의 순수한 시선이 느껴졌다. 소탈하고 담백한 필치로 골목을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성수정 학생(작품명-대구의 자랑거리 근대골목)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매천고등학교 김예서(그들이 만든 미래), 경명여자고등학교 우정민(선교사 챔니스 주택 뒷문과 깜장 고양이) 학생이 차지했다. 장려상 수상자는 성서고등학교 김나현(STAIR WAY TO MODERN TIME) 학생과 경북여상의 최보빈(가을 저녁의 계산성당), 이아현(김광석 길) 학생 등 3명이다.

이번 공모전 일반부 대상작인 김수정 씨의 '청라버스는 나들이 준비 중'.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 제공
이번 공모전 일반부 대상작인 김수정 씨의 '청라버스는 나들이 준비 중'. 매일신문교육문화센터 제공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다양한 기법과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고루 출품됐다는 점. 이런 면에서 참가자들의 열정과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게 심사위원단의 얘기다. 특히 학생부와 일반부 가릴 것 없이 다수 작품들이 디지털 매체를 통해 작업한 결과물이었다고 심사평에서 밝혔다.

유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정성을 들인 결과로 보인다"며 "학생은 물론 기성세대까지 디지털 매체에 친숙해져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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