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국민의힘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전략기획실장으로 공식 합류한다. 금 전 의원과 함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꼽히는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정무대응실장으로 임명돼, 김 위원장의 선대위 장악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또한 종합상황실장에 이철규 의원, 상황1실장에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에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임명됐다. 또한 3선 의원을 중심으로 부문별 특보단장도 구성된다.
이와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찬조 연설한 김민규, 백지원 씨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본인의 모든 메시지를 청년의 눈으로 게이트키핑하도록 후보 메시지팀에서 일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했다"며 "추후 두 사람이 참가 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보좌역 공모도 확대해서 청년의 참여를 좀 더 확대해보자는 (선대위 논의)내용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선대위가 출범한 첫 주인 이번 주를 '약자와의 동행 주간'으로 정하고, 첫 외부 일정도 서울 서부스마일센터 방문으로 시작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 홍익자율방범대 동행 순찰을 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약자와의 동행' 주간을 정한 배경과 관련해 "일단 국가의 첫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며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 적법절차에 따른 처벌도 중요하지만, 범죄 피해자는 어떤 경우에도 트라우마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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