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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산단·서대구산단 숙원 '주차장' 짓는다

대구시 “5년간 노력 끝에 국비 377억원 확보”
총 12곳, 1,169면 대규모 조성 계획…내년 사업 착수 2024년 완료 목표

제3산단 골목이 양면주차된 차량들로 혼잡한 모습. 대구시 제공
제3산단 골목이 양면주차된 차량들로 혼잡한 모습. 대구시 제공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의 최대 숙원인 주차장 조성이 결실을 맺었다.

대구시는 제3·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5년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지난 3일 3년간 377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예산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포함 총 755억원을 투입해 제3·서대구산단 내에 3만6천146㎡ 규모의 주차장 12개를 조성해 1천169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지역 산업단지의 염원을 해결하려 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한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상대로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대구시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로 평가된다.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은 1960, 1970년대 일반공업지역에 계획 없이 공장들이 들어서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했다. 소규모 공장이 주를 이루면서 개별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

지난 2009년 노후산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된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은 국비 1천7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천501억원의 대규모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당시 도로 개설 및 확장 사업만 반영됐고, 주차장 사업은 정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대구시는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느껴 주차장 사업 승인을 받지 못한 부산·대전시와 함께 국비 지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대구시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정부는 제3·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받아들였다. 이번 예산 통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제3산단은 주차장 5곳(총면적 1만9찬334㎡, 612면)을, 서대구산단은 주차장 7곳(총면적 1만6천812㎡, 557면)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현삼거리 서대구역 광장 지하에도 2023년까지 264억원(5천293㎡, 264면)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 주차장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보상절차를 거쳐 2024년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은 구 삼영초 부지 내 건립되는 기업지원 및 근로자 편의시설과 함께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노후 도심산단 개선에 필수적인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칠전팔기 정신으로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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