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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함익병 7시간만에 내정 철회 "文캠프 30분만에 취소 해프닝 연상"

함익병. 매일신문DB
함익병. 매일신문DB

5일 국민의힘은 당일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한 피부과 의사 함익병 씨에 대한 임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정 7시간만이다.

앞서 이날 오후 함익병 씨에 대해 임명 보류 공지를 했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저녁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함익병 씨는 과거 언론 인터뷰 등에서 독재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쳐진 발언,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의 권리를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내일인 6일 임박한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서둘러 인선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함익병 씨는 2017년 대선 당시에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됐으나, 이게 발표 30분 만에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7시간만에 인선을 철회당한 것.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서 내정 발표가 이뤄졌던 3인 가운데 함익병 씨를 제외한 노재승 씨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2인으로 확정됐다.

노재승 씨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후보 유세차에서 비니를 쓴 채 연설을 하며 '비니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논란이 된 함익병 씨의 언급은 이렇다.

함익병 씨는 지난 2014년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는 발언을 했다.

아울러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이 바로 1인 독재"라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다. 정치의 목적은 최대 다수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함익병 씨는 1961년 대구 태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이다. 진해남중, 마산고, 연세대 의대 등을 졸업했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함익병 피부과 클리닉 원장으로 있다.

함익병 씨는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입당을 시작으로 정치권에서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왔다. 아울러 한동안 TV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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