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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민들과 진흙탕에서 뒹굴며 살아온 이재명 후보에 마음 열어 주시라"

이재명, 고민정. 연합뉴스, 고민정 페이스북
이재명, 고민정. 연합뉴스, 고민정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정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정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일 같은 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재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순회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 중인 이재명 후보가 이날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한 가족사 관련 즉석연설 내용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대비시켰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어머니, 아버지, 형님, 여동생 등 가족 이야기를 꺼내들었는데, 여전히 자신에 대한 공세의 재료로 쓰이고 있는 가족사를 의도적으로 드러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에서 "하도 가족 가지고 말이 많으니까 가족 이야기를 한 번 하겠다"며 성남에서 청소부를 한 아버지, 시장 화장실에서 휴지를 판 어머니,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다 사망한 형님, 야쿠르트(요구르트) 배달 및 미싱사를 하다 화장실에서 죽은 여동생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 집안이 이렇고,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 보던데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고, 부정부패를 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성남)시청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공무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요구해서 차단했더니 그 사달이 벌어졌다"며 가족사 가운데 잘 알려진 형님(고 이재선 씨)과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갈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 출신이 비천하고,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며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느냐"고 표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을 가족에 대해 온갖 거친말이 오갈 때, 인간 이재명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가며 살아온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고민정 의원은 앞서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를 두고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느냐'고 한 것에서 착안한듯 '진흙 속 연꽃'이라는 관용 표현을 언급, "진흙 속 연꽃을 봐 주시라. 뛰어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을 부실건축이 아닌 튼튼한 나라로 만들 기회를 주시라"며 "주변이 온통 검사 출신들로 들끓고, 비전 설정도 없이 오로지 분노와 적개심으로 뭉쳐진 윤석열 후보가 아닌,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흙탕에서 뒹굴며 살아온,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아는, 검증된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열어 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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