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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전투복' 윤석열·이준석 둘러싼 부산 구름인파…"단디하겠다" 화답한 尹

부산서 선거운동 첫발…현장 선대위 회의·북항 재개발 홍보관 방문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시내 거리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라고 적힌 빨간 후드티를 입고 함께 등장하자 그야말로 구름인파가 모였다.

수백 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의 인파의 환호를 받으면서 두 사람은 일부 시민들과 어깨동무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부산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첫발을 무사히 뗐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연 첫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 1인 2역을 맡은 이 대표는 입고 나온 후드티를 가리키며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전투복이라 칭한 후드티의 앞면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뒷면에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근 당내 갈등 상황을 의식한 듯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대동단결하자"며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반드시 이긴다. 그 첫 바람을 PK를 비롯해 반드시 훈풍으로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이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오후에 부산 북항재개발홍보관을 찾아 자당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북항 재개발 등 현황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엑스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보다 약 2∼3배의 경제 효과가 있다"며 "차기 정권의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엑스포 유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나란히 '전투복'을 입고 서면에 등장하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서면 일대에는 통행이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서면 거리 약 300m를 걷는 데 50분가량이 걸렸다.

주로 중·장년 시민들이 모여들며 "정권교체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들의 '셀카' 요청도 줄을 이었고, 한 중년 남성은 경호 인력을 뚫고 들어가 윤 후보 손을 잡으려 하기도 했다.

고깔모자를 쓴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오늘부터 95일! 단디(단단히의 방언)하자'는 케이크를 전달받고 이를 들어 올리자 현장 일대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이에 화답하듯 윤 후보는 "자 단디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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