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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억 뱅크시 작품, 1만 조각으로 쪼개 176만원에 판매

뱅크시(Banksy)의 2005년 작품 '사랑은 공중에(Love Is In The Air)'. 사진 트위터 el33th4xor 캡처
뱅크시(Banksy)의 2005년 작품 '사랑은 공중에(Love Is In The Air)'. 사진 트위터 el33th4xor 캡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예술가 중 한 명인 뱅크시(Banksy)의 작품을 1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뱅크시의 2005년 작품인 '사랑은 공중에(Love Is In the Air)'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체불가토큰(NFT)을 이용해 1만 조각으로 나뉘어 내년 1월 판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크리스티 경매소 출신 루익 고저가 설립한 벤처기업 파티클이 1천 290만 달러(한화 약 151억 원)에 구입한 것이다.

NYT는 "파티클이 작품을 가로 세로 각 100개로 나눠 사각형 조각을 만든 다음 각 조각에 해당하는 NFT를 조각 당 약 1천 500달러(한화 약 176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각의 NFT는 모두 작품 내 특정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NFT를 구매한 사람은 각자가 구매한 NFT가 뱅크시 작품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명시된 증명서를 배송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클 측은 이번 판매에 대해 "이전부터 예술품에 대한 공동투자 개념은 존재했지만 한 작품을 1만개의 NFT 조각으로 나눠 판매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 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티클은 작품 원본을 자신들이 설립한 재단에 기증함으로써 또 다른 특정인이 작품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했다. 더 이상의 작품 원본 거래를 막아 NFT가 실제 원본의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파티클 대표 고저는 "돈이 없을 때에도 나는 예술 작품을 소유하고 싶었다"면서 "1만 개의 NFT를 판매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품을 소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예술품을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소유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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