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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입 1호' 조동연 논란 곤혹…이재명 "국민 판단 보겠다"

울먹인 조동연, 일정 불참 후 숙고 돌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에 곤혹스러운 처지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조 위원장에 대해 "모든 정치는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분명 느꼈을 것이고 분노를 느꼈을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사생활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며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그리고 약 10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실은 살아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를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항공우주 전문가이자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으로 민주당 선대위 출범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인사다. 지난달 30일 영입인재 발표식 이후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를 통해 혼외자 의혹을 제기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2011년 전 남편 A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고, 이듬해 이혼했다. A씨는 이혼 이후인 2013년 아들이 친자가 맞는지 유전자 확인 검사를 했고, 9월 4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A씨는 친자가 아닌 사실을 확인했다. 즉, 조 위원장이 결혼 생활 중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같은 사생활 논란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면서 민주당과 이 후보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 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견을 전제로 "국민적인 정서나 이런 것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본인이 여러 가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며 사실상 조 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일단 여론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선대위 김영진 총무본부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는 게 정치 아닌가"라며 "국민 시각과 마음을 한 번 읽어보자, 과정을 지켜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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