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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신 효과 의문" 증시에 찬물, 코스피 내년 목표치는 잇달아 하향

30일 다우 1.86%, S&P500 1.90%, 나스닥 1.55% 하락
인플레이션에 미국 테이퍼링 조기종료 가능성 부담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74%) 높은 2,860.12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74%) 높은 2,860.12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경제 회복 불확실성이 커진 지난 30일 이후 증시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1년여 전 수준까지 밀렸고 미국증시도 29일 반등 하루만에 다시 뚜렷하게 하락했다.

30일 코스피가 2.42% 하락해 마감한데 이어 미국 다우지수 1.86%, S&P500 1.90%, 나스닥은 1.55%씩 하락했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일본 등 인접 국가에서 확인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 가운데 모더나 CEO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수 있으며 최적화된 백신 개발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불안심리를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자산매입 규모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조기 종료가 논의된 것도 증시에 충격을 줬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30일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조기종료 시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될 수 있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이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낮춰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3,700과 3250에서 각각 350, 250씩 낮춘 3,350, 3,000으로 고쳤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장을 맞고 있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 성장이 꺾이는 '다운 사이클'이 진행 중이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 이익 감소,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일 국내 증시는 소폭이나마 반등을 보이며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가 20포인트쯤 오른 2,850선에서, 코스닥이 8포인트쯤 내린 950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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