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구 동화사서 전두환 '삼우제'…대구공고 동창회 100여명 참석

이순자 씨 등 유족 참석 비공개 진행…49재 의식도 같은 장소서 열릴 듯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는 경기 파주 통일동산으로 결정

29일 오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삼우제에 참석한 부인 이순자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영정을 뒤따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9일 오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삼우제에 참석한 부인 이순자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영정을 뒤따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우제가 대구 동화사에서 29일 오후에 열렸다.

전 씨의 삼우제는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전 씨 부인 이순자 여사 등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과 관련해 특별한 사과나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삼우제에는 이 씨와 장남 전재국 씨, 삼남 전재만 씨 등과 전 씨의 지인이 참석했다. 만장 행렬에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동화사 회주(會主) 의현 스님이 직접 집전했으며 49일째 치르는 49재도 동화사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전 씨의 삼우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씨의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 100여 명도 동화사에 모였다.

53회 졸업생 A(58) 씨는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선배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평가했다.

29일 오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우제에 부인 이순자 씨가 참석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asw0727@imaeil.com
29일 오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우제에 부인 이순자 씨가 참석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asw0727@imaeil.com

제 11,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 씨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5일간 가족장으로 진행됐던 장례는 지난 27일 모두 마무리됐다. 화장을 마친 전 씨의 유해는 장지가 정해지지 않아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됐다.

앞서 영결식에 참석한 이순자 여사는 구체적 대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남편 재임 중 고통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별세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장지는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됐다.

노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고인의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유지를 받들고,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1월 25일 0시 기준 )

  • 대구 489
  • 경북 281
  • 전국 8,571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