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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10곳 중 9곳 "한일 경제협력 필요해"…관계 개선 전망은 부정적

"경제계부터 한일 협력의 기반 복원해야"

이달 초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53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서울과 도쿄를 온라인 연결해 '한일, 함께 창조하는 미래'를 주제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이달 초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53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서울과 도쿄를 온라인 연결해 '한일, 함께 창조하는 미래'를 주제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국내 수출 기업 대다수가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1∼15일 국내 수출입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6%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관계가 개선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선 '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 80.7%, '더 나빠질 것'이 6.4%로 비관적인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12.9%에 그쳤다.

양국 간 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과거사 문제'가 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여건 악화'(15.3%), '수출규제 등 양국 간 무역마찰'(12.9%), '상호견제 및 경쟁의식 심화'(10.4%), '양국 국민 의식의 악화'(9.9%) 등의 순이었다.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지원 과제로는 '외교 정상화'와 '물류 지원'(각 25.5%), '협력의제 발굴'(12.3%), '민간교류 활성화 지원'(1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외교 갈등과 코로나19 사태로 이중고를 겪는 한일 양국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대응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민간 경제계부터 한일 협력의 기반을 복원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해 상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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