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한길·박창달·김종인' 언급 "정권교체? 정권교대?"

왼쪽 위에서부터 김한길, 박창달, 김종인. 오른쪽은 홍준표.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왼쪽 위에서부터 김한길, 박창달, 김종인. 오른쪽은 홍준표. 연합뉴스, 매일신문DB
홍준표 국회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회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잇따른 '인선'을 두고 "정당 구분이 모호해져 가는 대선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25일 오후 6시 3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 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웠는데,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여야를 넘나드는 80 넘은 노정객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당에 온 골수 민주당 출신'은 윤석열 캠프(국민의힘 선대위)의 새시대위원장을 맡게 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으로 넘어간 45년 헌신한 분'은 마침 오늘 오후 이재명 후보를 만나 지지 선언을 한 박창달 전 의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45년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진 박창달 전 의원의 정치 경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창달 전 의원은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박창달 전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의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는데, 이날 이재명 후보 측은 박창달 전 의원이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임무를 상대 당 소속으로 맡게 된 셈.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80 넘은 노정객'은 최근 윤석열 캠프 합류가 무산되는 수순을 강하게 보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두고 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80이 넘었다는 건 올해 82세인 김종인 전 위원장의 나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현재로서는 그의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채 선대위가 출범, 그 직후 합류냐 아니면 결별이냐를 두고 윤석열 후보 측과 김종인 전 위원장 간 '밀당'이 펼쳐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최근 잇따른 사건들 및 그 속에 자리한 정치인들을 두고 홍준표 의원은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대선판이 돼 가고 있다"고 힙합 랩(rap)의 라임(rhyme, 각운)을 구사한듯한 언어유희를 담아 표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당혹스럽겠다"고 지적하면서 "안갯속 대선판"이라고 한마디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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