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첫 시험…국·수 선택과목이 당락 변수

2022 수능의 특징 및 주요 변수
수학 선택과목 따른 유·불리 최소화 위해 난이도 조절
정시 확대, 약대 학부생 모집으로 수능 지원자 증가

문·이과 통합 수능시험, 정시 확대와 약대 학부생 모집 등 이번 대입은 변화 요소가 많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시행된 18일 대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바라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문·이과 통합 수능시험, 정시 확대와 약대 학부생 모집 등 이번 대입은 변화 요소가 많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시행된 18일 대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바라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이번 대학입시는 변수가 여러 개다. 수능시험만 해도 처음으로 문·이과 경계를 없애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른다. 정시모집이 확대되고 약학대학이 학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수능시험 지원자 수도 늘었다. 수능시험을 비롯해 이번 대입의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을 짚어봤다.

◆선택과목이 당락 좌우할까

이번 수능시험에선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변경됐다. 문과와 이과를 통합한다는 취지에 맞춘 것이다. 국어는 작년까지 선택과목이 없었고 수학 경우 가, 나형으로 나눠 수능시험을 치렀다.

이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를 출제한다. 국어에선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해 시험을 치른다. 수학에선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이 때문에 선택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제각각이면 어느 과목을 고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평가원은 국어와 수학 경우 최종 점수를 산출할 때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 최종 표준점수를 산출하기로 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시험, 특히 수학 경우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선택과목의 성적 편차를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선택과목 중 '미적분'의 난이도는 6,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하고 '확률과 통계', '기하' 난이도는 높였다"고 했다.

◆정시 확대, 약대 학부생 부활의 효과는

정시가 확대되는 추세다.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 지역 16개 대학은 수능시험 위주 전형인 정시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로 높인다. 연세대, 고려대 등 9곳은 이미 이번 대입에서 이 비율을 40%까지 늘렸다. 정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침에 따른 조치다.

이번 대입에선 약학대학이 학부생을 모집한다. 전국 37개 약학대학이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14년 만에 학부로 전환,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부분. 수시에서만 이미 960명 모집에 4만2천36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44.1대 1에 달했다.

이번 수능시험 지원자가 늘어난 것도 이런 변화에 힘입은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올해 수능시험 지원자는 50만9천821명. 지난해(49만3천434명)보다 1만6천387명(3.3%) 증가했다. 특히 졸업생이 13만4천834명으로 지난해(13만3천69명)보다 1천명 이상 늘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이번 수능시험은 변수가 많다. 그런 만큼 합격선을 예측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전년도와 비교해 정시 확대, 약대 학부 신입생 모집 등 입시 환경 변화가 정시를 노리는 수험생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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