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후보가 '주 4일제 근무제' 도입을 언급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가급적 빨리 시행한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27일 JTBC는 이 후보가 '주 4일제 근무제'와 관련한 질문에 "인간다운 삶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주 4일 근무제는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장기적인 국가과제가 되겠지만, 4차산업혁명에 맞춰 가급적 빨리 도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도 "주 4일제를 대선 주요 공약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책팀 내부적으로 안을 만든 것은 맞는데, 말 그대로 구상 단계"라며 "아직 내부에서도 확정이 안 됐고, 당이랑도 조율이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공약발표는 민주당의 선대위 발족 예정일인 내달 초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인데, 그때 주 4일제 근무제 공약이 포함될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주식회사를 통해 주 4일제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이재명표 기본시리즈'에 이어 '주 4일제'를 띄우는 것은 진보 성향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20~30대가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을 중시하는 만큼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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