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다시 2천명대 육박…코로나19 신규확진 1천952명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 686명 증가
위드코로나 앞두고 방역 경각심 낮아졌다는 지적

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늘면서 2천명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952명 늘어 누적 35만6천3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천266명에 그쳤던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무려 686명 늘면서 2천명에 육박하게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수 증감에 따라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감안해도 이날 확진자 수는 큰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1천571명)과 비교하면 381명 많고, 2주일 전인 13일 1천583명보다는 369명 많다.

이 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학교,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5월 말에는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혜택)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의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로 인해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지난 7월 '4차 대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된다면 내주 방역체계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930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441명→1천439명→1천508명→1천423명→1천190명→1천266명→1천952명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9일째 2천명은 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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