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15% 인하 시 휘발유 123원 할인

내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서 인하 폭 발표
대구지역 휘발유 최고가 2천원 돌파, 시민 한숨 돌릴 듯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휘발유 가격 구조. 연합뉴스
휘발유 가격 구조. 연합뉴스

치솟는 국제유가에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뒤 이틀 만에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제유가는 수요회복 기대와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물가 안정을 해치고 서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선제적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며 유류세 인하 이유를 들었다.

정확한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은 내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 2018년 당시 15% 선에서 유류세 인하 폭을 결정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인하 폭이 결정되리란 예측이 나온다.

정부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네 가지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후 2019년 5월부터 8월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7%로 낮춘 뒤 9월 유류세를 정상화했다.

유류세를 15% 인하할 경우 리터(ℓ)당 기름값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이 할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름값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경유 가격도 내릴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의 22일 기준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30.06원이며 최고가는 2,045원이다.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27.41원이며 최고가는 1,835원이었다.

정부는 또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율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LNG 수입에는 기본 3%의 관세가 부과되나, 동절기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2%의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산업부는 최근 할당관세를 0%로 낮춰 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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