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중요하게 다룬 "누리호 발사, 세계 7번째 성공"

'첫 한국형 발사체' 강조…BBC "남북 군비경쟁 가열 중 발사" 해석도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날 발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의 3단에 1.5t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을 탑재했다. 사진은 누리호 발사 장면 56장을 레이어 합성해 만들었다. 연합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날 발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의 3단에 1.5t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을 탑재했다. 사진은 누리호 발사 장면 56장을 레이어 합성해 만들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을 세계 여러 국가 언론이 긴급 타전했다.

AFP와 교도통신 등은 누리호가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호우주센터에서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한국이 우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첫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중계를 인용, "(누리호가) 문제 없이 하늘로 치솟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도 "누리호가 발사돼 한국이 위성 발사 능력을 갖춘 소수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길로 접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누리호가 발사 약 16분 뒤 고도 700㎞에서 탑재물을 분리할 것이라며,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1t 이상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누리호 발사가 북한이 미사일 시험으로 한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 긴장감이 감도는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우주발사체 자체 개발 국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이륙 후 1단, 페어링, 2단 분리, 위성 모사체 분리 등의 모든 비행 절차(시퀀스)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위성 모사체가 최종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탓에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우주발사체 자체 개발 국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이륙 후 1단, 페어링, 2단 분리, 위성 모사체 분리 등의 모든 비행 절차(시퀀스)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위성 모사체가 최종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탓에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과 중국 신화통신도 모두 누리호 발사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신화통신은 "누리호에 지난 10년간 2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방송도 누리호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이 우주로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7번째 국가라고 소개했다. BBC는 "누리호 발사 성공이 남한과 북한의 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양측 모두 최근 신형 무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짚었다.

BBC는 이어 "우주 로켓과 탄도미사일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한국이 누리호를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지만, 누리호 발사는 또한 무기 개발 확대의 일부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

BBC는 또 "한국이 2027년까지 네 차례 더 누리호를 발사해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 3월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1.5t급 실용위성을 우리 자력으로 지구 저궤도(600∼800㎞)에 진입시키는 게 목표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t의 매우 복잡한 구조물이다. 각각 추력(推力)이 75t급인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으로 묶인 1단부, 추력 75t급 액체엔진 하나가 달린 2단부, 추력 7t급 액체엔진이 달린 3단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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