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억 상납설' 박철민측 "李에게 돈 전달된 것 확실" 재차 주장

장영하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박철민의 사실확인서 등을 신뢰하는 이유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영하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박철민의 사실확인서 등을 신뢰하는 이유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마피아파 소속 조직원 박철민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직 폭력배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박 씨 주장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가 "(박씨가) 이재명 지사에게 사진 속 돈 전달한 것이 확실하다"는 취지로 재차 주장했다.

박 씨의 법률대리인인 장 변호사는 20일 오후 3시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씨가 쓴 사실확인서를 보면 이 지사가 충분히 조폭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변호사는 "박 씨에 따르면 코마트레이드의 이준석 대표가 당시 직원이었던 박 씨에게 사진 속 돈다발을 이 지사에게 전달하라고 했다"며 "박 씨는 지어낸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그때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구단주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했던 성남FC를 코마트레이드가 후원했다는 것과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를 SNS에서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관계였다는 근거"라며 "그런 사람이 도지사를 하고 대통령 후보를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박 씨가 돈다발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을 두고 "(사진 속 돈은) 자기 돈이 아니라 돈을 전달할 때 현금 뭉치를 꺼내서 사진을 찍은 뒤 (이 지사에) 전달한 것"이라며 "박씨 본인은 돈이 없어서 자신이 가진 돈으로는 돈다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박씨가 (돈다발 사진을)페이스북에 과시욕과 허세로 올린 것"이라 해명했다.

장 변호사는 한 인물이 이 후보의 성남시장실 책상에 걸터앉은 채 이 후보와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해당 인물이 조폭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철민씨의 진술서와 사실확인서를 받은 장영하 변호사의 제보를 토대로 '이재명 조폭연루설', '현금 상납설'을 제기했다.

같은날 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확인서 및 진술서 원본 등을 공개했다.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박 씨는 "국제마피아파 이재명‧은수미 의혹 관련 명확한 정황이 의혹이 아니고 사실임을 정확히 말씀드리겠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하고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관계가 있어왔고, (이 지사는)수천개의 사건중 하나뿐이라고 대답을 회피하지만 유착관계에 있어서 국제파 조직원들에게 사건을 소개받고, 커미션을 주는 그런 공생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또 "이재명 시장 선거 당시 이OO 국제마피아파 큰형님이 합류하게 되면서 인연은 더욱 깊어 갔고, 이모 형님이 '이재명 시장을 밀어라'라고 밑에 하부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하셨고, 또한 (코마트레이드) 준석 형님을 결정적으로 이재명 지사와 연결을 시켜 준 것도 이모 형님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고, 여당은 또 장 변호사와 박씨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혐의 고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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