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뉴씨다오펄호 "이제 승용·화물차 싣고 운항 가능"

운항관리규정 심의위 선미 통한 화물 적재 승인…반쪽짜리 운항 벗어나

울릉 사동항에 입항한 '뉴씨다오펄호'. 매일신문 DB
울릉 사동항에 입항한 '뉴씨다오펄호'. 매일신문 DB

안전성 등 이유로 화물을 싣지 못해 반쪽짜리 운항을 했던 경북 포항~울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매일신문 9월 25일 자 1면 등)가 정부 기관의 안전 검증을 받아 정상적으로 화물을 싣고 운항할 수 있게 됐다.

2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포항해수청 운항관리규정 심사위원회는 포항 영일만항에서 뉴씨다오펄호 선미(배 뒤편)에 바지선을 두고 램프(다리 역할을 하는 선미 장치)를 통해 승용차 등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승용차는 규제가 없지만 화물차는 1.4t 미만만 적재할 수 있게 했다.

선사인 울릉크루즈㈜ 측은 화물 적재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바지선 이용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더 큰 차량 등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선사 측은 취항 전 이 방식을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승인이 미뤄졌다.

영일만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은 울릉 사동항과 달리 선박이 배 뒤로 화물을 내릴 곳이 없다. 이 때문에 항내 시설과 선미 사이에 바지선을 두고 화물을 싣고 내려야 하는데, 파도 등 환경적 요인에 안전이 우려된다는 것이 심사위 측의 입장이었다.

그러다 선사 측이 최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안전진단 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보완하는 과정을 진행했고, 안전 진단도 받아냈다.

이에 포항해수청 심의위는 이번 심사에서 보완된 설비 등을 확인하고 안건을 승인했다.

선사 관계자는 "이제 주민들이 차량으로 제때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광객들도 코로나 시대에 가족끼리 차를 몰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울릉도의 다양한 관광 패턴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편, 뉴씨다오펄호는 지난달 16일 정식 취항했다. 길이 170m, 폭 26m, 1만9천988t급으로 여객 1천200명과 화물 7천500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력은 시속 37㎞다.

출항시각은 포항 영일만항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 낮 12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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