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한 우물' 성림첨단산업 대구 테폴에 새 공장

중국 현지공장 생산량 줄이고 대구로 이전…380억 투입 대구형 리쇼어링 2호
공군승 대표 “영구자석 기술개발 한우물 판 결과 이제 나타나”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이사.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이사.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 성림첨단산업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신규 제조공장을 짓는다. 성림첨단산업은 중국 공장 생산량을 줄이며 제2호 '대구형 리쇼어링' 기업이 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성림첨단산업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테크노폴리스 부지 1만1천410㎡에 38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구동모터의 성능을 향상하는 고내열성 영구자석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영구자석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예상 신규 고용인원은 102명이다.

1994년 설립 이후 대구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성림첨단산업은 그간 희토류 영구자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가전제품, 전기차 모터, 군사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쓰이는 핵심 전략자원으로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대구 성서공단에 본사와 제1공장, 영천에 제2공장을 두고 있지만, 중국 하남성에 현지공장을 두고 원재료 대부분을 조달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대비해 현지공장 생산량을 감축하고 국내 생산 기반을 갖추려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이로써 성림첨단산업은 고려전선에 이어 대구형 리쇼어링 2호 기업이 됐다. 대구시는 해외 생산량의 25% 이상을 감축하고 국내로 이전하면 복귀기업으로 인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국내복귀투자보조금, 고용창출장려금 지급, 맞춤형 컨설팅사업 지원 등이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약 30년 동안 영구자석 기술개발 한우물을 판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며 "테크노폴리스 투자에 만전을 기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성림첨단산업의 국내 복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구시는 투자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기업으로 대구 5+1 신산업 중 하나인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큰 힘이 될 기업"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21일 엑스코에서 성림첨단산업과 국내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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