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패밀리가 국민 약탈…배임행각 상습적"

백현동아파트·백현유원지 의혹…"모든 의혹에 측근 등장, 내가 막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을 제가 막겠다"며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과 '구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에 대해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변경해줬다"며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이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용도 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천142억원을 챙겼고 그의 측근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해 소송 끝에 70억원을 받았다. 성남시 인허가 관련 로비 때문 아니었을까"라며 "유동규와 화천대유가 맺은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고 했다.

그는 또 '백현유원지 부지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시로부터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민간업체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따냈다"며 "부지에 지상 21층 호텔을 짓는데 민간업체가 토지 임대료로 자산가액의 1.5%에 불과한 연간 수억 원 안팎만 부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업체는 호텔과 계약으로 연간 막대한 이익을 보는 반면, 성남시에는 수억 원만 내면 되니 배임 혐의가 짙다"며 "이 민간업체에도 성남시 산하기관 임원 출신 인사가 근무했다.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 측근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후보와 그의 측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전문.

<이재명 패밀리의 국민 약탈, 제가 막겠습니다>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각종 특혜 의혹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배임 행각 은 '상습적'입니다. 지역을 옮겨 가며 같은 수법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역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형 변경해줬습니다.
그동안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서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재명 후보의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한 달 만에 용도변경 검토 회신을 받고, 수개월 뒤 실제 용도변경을 해준 것입니다. 다 이재명 후보가 한 일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142억 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측근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 소송 끝에 70억 원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길래 70억이라는 거금을 받았을까요? 성남시의 인허가와 관련된 로비 때문 아니었을까요? 유동규와 화천대유가 맺은 관계와 매우 흡사합니다.
명백한 국민 약탈 행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의 권력으로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측근과 민간업체에 몰아줬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그의 주변 사람들이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서 자기들끼리 나눠 먹은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일어난 수상한 사업이 또 있습니다. 구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입니다.
성남시로부터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민간업체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따낸 것입니다. 같은 업체가 계획도 세우고 사업권도 따낸 것입니다. 그것도 계약 기간 30년이라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이 부지에는 지하 4층, 지상 21층의 호텔을 짓는데 민간업체가 토지 임대료로 자산가액의 1.5%에 불과한 연간 수억 원 안팎만 부담하면 됩니다. 민간업체는 호텔과 계약으로 연간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인 반면, 성남시에는 수억 원만 내면 되니, 배임의 혐의가 짙습니다.
이 민간업체에도 성남시 산하기관 임원 출신 인사가 근무했습니다. 이렇듯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 등장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그의 측근, 그들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입니다.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 행위입니다.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이 이재명 후보가 설계·지휘하고 유동규 등 측근이 행동대장으로 뛰고, 일선에서 민간업체들이 움직인 사기 행위입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유화한 것입니다. 피해자는 국민이고 대한민국입니다.
그럴 리가 없지만 이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성남시, 경기도에서 벌이던 짓을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벌이지 않겠습니까? 누구는 국정원장을 시키고, 누구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시켜서 다 해 먹으려 들지 않겠습니까?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국민을 상대로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습니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12월 08일 0시 기준 )

  • 대구 127
  • 경북 129
  • 전국 7,175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