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고등부 체전'…확진자 없이 성공적 마무리

제102회 경북 구미 전국체전 폐막…경북 메달 수 137개 역대 최다
대구 78개로 내년 대회 기대감…도쿄 스타 양궁 김제덕 4관왕
전국체전 최우수 선수의 영광은 수영의 미래 황선우

14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102번째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102번째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 100년, 하나된 대한민국, 경상북도가 뜁니다'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제102회 경북 구미 전국체육대회가 14일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한 차례 연기된 이후 사상 첫 고등부 축소 개최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던 청정 전국체전이었다.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과 임원들은 14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수영 경영에서 5관왕에 오르고 한국신기록도 세운 황선우(18·서울체고)에게 돌아갔다.

황선우는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64표 중 55표를 휩쓸었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1위를 포함해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등 5종목을 제패해 생애 처음으로 5관왕을 달성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8초04로 7년 3개월 만에 한국신기록도 작성했다.

도쿄올림픽 양궁 스타 김제덕(17·경북일고)은 4관왕에 오르며 개최지인 경북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북과 대구 선수들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경북 선수단은 금메달 43, 은메달 38, 동메달 56개 등 총 13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체전 역대 고등부 최고 성적(종전 2016년 제97회 충남대회, 금메달 35개)을 거뒀다.

단체종목에서 세팍타크로 남고(김천중앙고), 여고(선화여고)가 전국체전 첫 동반 금메달을 따냈고 탁구에서 두호고, 럭비에서 경산고가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선전했다. 포항여고 배구팀은 1993년도 창단이래 28년 만에 메달(동)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도 양궁 4관왕 김제덕을 비롯해 역도 안동중앙고 남지용, 자전거 경북체고 이주은이 3관왕에 올랐다.

대구 선수단은 금메달 15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2개 등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목표 메달 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대구체육의 미래를 기대케 하는 대회로 마무리됐다.

특히 대구여고 배구부가 1959년 창단 이후 전국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대구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레슬링, 롤러, 자전거, 핀수영 등의 종목에서 선전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중 60% 넘는 선수들이 2학년 이하 선수들로 내년 울산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대회에 참가해 성공적인 체전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도 선수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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