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BTS, 문 대통령 출장 동행에도 여비 못받았다

지난 2018년 파리 순방 동행 때도 시계 받는 데 그쳐

정부가 대통령 특별사절단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에게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통령 특별사절단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에게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통령 특별사절단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에게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취재에 따르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UN총회 참석 관련 지출비용 내역'에서 외교부는 BTS에게 항공료와 식비, 숙박비 등 아무 여비도 지급하지 않았다. 당시 BTS는 UN총회 뿐 아니라 문화체육부의 뉴욕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일정에도 동행했지만 문체부도 BTS에게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정부가 BTS를 대통령 행사에 동행시키고 여비를 주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10월 문 대통령의 파리 순방 때 동행한 BTS는 여비 대신 문 대통령 시계를 받는 데 그쳤다.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BTS에게 지급할) 경비만 1억원∼2억원이 들겠더라. (문 대통령 행사) 전체 제작비가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대통령 시계를 드리겠다'고 했고 고맙게도 (BTS 측이) 시계로 '퉁' 쳐 줘서 잘 끝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연예인을 행사에 동원하는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정부가 요청할 경우 금액을 떠나서 어쩔 수 없이 끌려가듯 가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가격이 맞을 수 없기에 아예 안 받는 게 마음이 편하다"며 "스케줄상 하기 싫더라도 안 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봐 보통 있던 스케줄을 빼서라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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