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 고도화, 미래형자동차가 이끈다

지역 차부품사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성과 본격화, '위기를 기회로'
자율차 상용화 기반 완성 예타사업 23개 선정, 2천200억원 국비 확보

대구 알파시티로를 시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잠시 정차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알파시티로를 시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잠시 정차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미래형자동차 육성책을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지역 차부품사의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해 산업구조 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대구를 미래차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미래차 전환의 가장 큰 장벽인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자체사업으로 2016년부터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전기‧자율차 분야 24개 기업의 24개 과제에 148억원을 지원해 매출 273억원, 고용 138명, 지식재산권 75건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는 매년 10개 과제씩 모두 20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도 세우고 지원대상도 수소차 핵심부품으로 확대했다.

대구시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과 자신감을 갖게 된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이 범부처 예비타당성 사업을 직접 신청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위한 범부처 예비타당성 사업에는 지역기업·기관들이 올해 공모과제 23개에 선정돼 2천182억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대구가 특히 앞서고 있는 분야는 자율주행차 인프라다.

2014년 국내 유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기반으로 한 주행시험장을 갖추고, 자율차 시스템개발 및 실증을 위해 2017년부터 정부 예타사업과 대구시 자체사업으로 대구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구간 15.3㎞, 수성알파시티 7.5㎞의 실증도로 구축 등 자율차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대구시는 5G 기반 자율주행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2020~2022년·28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2021~2024년·443억5천만원)을 통해 향후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달성2차산업단지에 전국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실증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의 정책 지원에 발맞춰 지역 기업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19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에 미래차기업 23개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재편계획 승인'에도 올해 미래차 분야에서 지역기업 7개사가 선정됐을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시는 2019년 세계전기차학술대회(EVS)에서 '전기차 모범 도시상'과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기차 선도도시' 2018~2020년 3년 연속수상의 쾌거를 이뤘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해 보다 많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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