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 리콜 작년보다 39% 늘었다…전기차 확산 영향

전장부품·배터리 결함으로 리콜 증가…전기차 신뢰성 저하 우려

국토교통부가 16일 수입차 일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에서 리콜(시정조치)된 자동차 수가 1년 새 40%가까이 늘면서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16일 수입차 일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에서 리콜(시정조치)된 자동차 수가 1년 새 40%가까이 늘면서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국내에서 리콜(시정조치)된 자동차 수가 1년 새 40%가까이 늘면서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리콜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리콜 대수는 모두 1천829개 차종 224만4천6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74개 차종 161만7천813대)에 비해 38.7% 증가했다

이달 리콜 조치가 예고된 4만1천858대까지 포함하면 228만6천554대다.

통상 12월에 리콜 조치가 많이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 연간 리콜 대수(244만4천161대)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까지 리콜된 차량 중 국산차는 174만3천80대로 76.2%였고 수입차는 54만3천474대(23.8%)였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가 69만1천700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31만54대)와 한국GM(4만5천331대), 르노삼성차(3만1천3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75만9천844대)가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33만784대), 닛산(2만977대), 혼다(1만8천975대) 등의 순이었다.

업계는 리콜 사례가 늘어난 이유로 전동화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 업계가 기존 모델보다 전장 부품 수가 많고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GM은 2019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생산돼 국내에서 판매된 볼트 전기차(EV) 2천612대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GM 본사는 잇단 볼트 EV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보고 볼트 EV 전 모델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 초 배터리 문제로 2만5천여대의 코나 EV를 리콜한 현대차는 최근에는 지난 7월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 177대를 리콜 조치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연기관차부터 이어진 크고 작은 품질 이슈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전동화 단계로 넘어간 탓에 전기차 모델들에서도 여전히 품질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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