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에서 1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1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UN 산하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가 1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이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5계단 상승하며 상위 20개국 중 혁신역량이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로 평가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8위), 중국(12위), 일본(13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전 세계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미래 경제발전 등의 주요 원동력이 되는 혁신역량을 측정, 각국에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고 이러한 투자가 무형자산의 창출·확산으로 활발히 이어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석했다.

우리나라는 투입부문 5개, 산출부문 2개 등 총 7개의 평가 분야 중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으로 혁신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 분야가 작년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올랐다.

81개 세부지표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5개 많은 9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한 항목은 △GDP 대비 특허출원 △GDP 대비 PCT 출원 △GDP 대비 특허패밀리(2개국 이상 출원) △GDP 대비 디자인 출원 △인구 대비 연구원 Δ인 구 대비 기업연구원 △정부 온라인 서비스 △전자정부 온라인 참여 △하이테크 수출 비중 등이다.

이러한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SNS 등을 통해 "코로나 등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의 과감한 혁신과 미래 준비가 이룬 성과"라면서 "반도체,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 K-팝과 K-영화 등 한류 문화, R&D 투자와 IT 인프라, 디지털 뉴딜 등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민간의 기술혁신이 함께 어우러져 이룩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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