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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대본 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 "추석 전 서울 중부시장 방문 상인·고객 코로나 검사 받아야"

서울 중부시장 위치. 네이버 지도
서울 중부시장 위치. 네이버 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후 4시 7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전국 모든 국민들에게 발송, 서울 중구 소재 전통시장인 중부시장 방문자를 찾았다.

이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부탁한 것이다.

전날인 토요일 하루 서울에서는 74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중부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 관련이 77명이었다.

중대본은 긴급재난문자에서 지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서울시 중구 오장동에 위치한 중부시장을 다녀간 상인 및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해당 시장 주소는 서울시 중구 오장동 148-20이다. 중부시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7, 8번 출구 및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 7번 출구 인근에 있다. 오장동 함흥냉면거리 일대이기도 하다.

특정 업소가 아닌, 시장 전체 방문자를 찾는 데다 12일 기간 내에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검사가 예상된다.

중대본은 지난해 12월 8일에도 전국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당시 중대본은 지난해 11월 24일~12월 8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시장 소재 남대문중앙상가 C동 방문자를 전국에서 찾았는데, 이는 남대문시장이 소재지인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전국 상인, 여행객,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구 전통시장인 점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에 중부시장 방문자를 찾는 긴급재난문자를 전국에 보낸 것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날 전국에서는 1천9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집계를 해 온 가운데 주말 기록으로는 최다 규모였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 확진자는 1천871명이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1천456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이 같은 높은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최근 연일 이어졌고, 이에 대해 중대본은 최근 1주 평균 수도권 비중이 77.8%이며 이에 따른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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